
2003년 개봉된 장준환 감독의 코믹 SF영화의 제목은 <지구를 지켜라!>(Save The Green Planet!)였습니다. 그때까지도 우리는 이런 제목을 우스꽝스럽게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레이철 카슨처럼 환경 문제를 경고해온 사람들이 있었지만 경제발전 논리 앞에서 대부분 눈을 감았습니다. 지금은 지구를 살리자! 구하자! 사랑하자! 등의 구호가 어색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구의 변화를 몸소 체감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기후의 변화는 한 해가 지날 때마다 더욱 뚜렷해지고 코로나19에 속절없이 당하는 지금은 Green Planet을 구하기에 이미 늦은 것일까요? 이러한 문제를 함께 생각해고자 초소책방은 그 많은 책 중에서도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서고를 꾸몄습니다.








환경 문제를 진지하게 제기하고 그 극복 방안을 생각하는 책에서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 우주와 생물에 대해 논하는 고전적인 책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들이 있지만 서고는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게 구성될 것입니다.


쓰레기, 기후, 오염, 그린, 탄소, 미생물, 나무, 숲, 약, 전염병, 팬데믹, 바이러스, 미세먼지, 멸종, 북극, 남극, 사피엔스, 빙하, 날씨, 온난화, 에코, 바다, 툰베리, 카슨, 플라스틱, 생태계, 식물, 그리고 생명과 지구.